안녕하세요 대원사 템플스테이를 마치고나서 그 여운이 사라지기전에 후기를 올립니다.

불교에 대한 호기심이나 관심이 많은 친구 4명이 모여 템플스테이 체험을 하고자 여러군데를 알아보다가
봉선사에서 템플스테이로 많은것을 느끼고 배운 친구가 그곳에서 뵈었던 정오스님이 주지스님으로 가신 절을 찾아
신청하게되었습니다. (북치시는 모습이 아주 멋지셨다는...... 스님얘기만하면 애들이 탄성을 지를정도...)

약간의 기대반 걱정반으로 대원사를 찾아  힙합버전 불경을 들으며 신나게 출발했습니다.
가평이라하면 팬션이나 계곡으로 연인들이나 친구들이 많이 찾는곳이기도하죠 그래서 크게 어색함은 없었습니다.
전철도 개방이되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학창시절 소풍가던느낌을 다시한번 느껴볼수있을것같은생각이들더군요
부처님이 도우셨는지 아주좋은 날씨와 좋은 컨디션으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아주 반갑고 친근하게 맞이해주셔서 처음 템플스테이를 접한 저로써는 걱정했던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대원사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편하게 있다가실수있게 방에 샤워실 화장실을 방마다 배치해 공사하셨다는 ..
템플스테이로 여자4명이 체험하러 온다는것을 들으시고 일부로 더 신경써서 방을 선택해주셨다는 그 마음이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대원사를 오자마자 짐을 풀고 밖을 나섰을때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그 경치는 숨통을 확 뚫어주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그경치를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호흡속에 오고가던 그 시원함과 깨끗함 또한 오랫동한 기억에 남을것같습니다.

저녁공양을한 후 스님과 함께 사찰을 둘러보고 저녁예불을 드리며 보았던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아직도 생각이납니다.
대좌가 결실되었지만 전체적인 모습이 완전한 좌상이였어요 긴장했어요약간...ㅋㅋㅋ
(현재 경기도내에 평택심복사 안성운수암 말고는 나말여초에 제작된 중부지역석불로 석불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합니다.)
석가모니 옆에 자리하고있는 좌상이 좀 더 가슴설레게 하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이후 일정으로 스님과의 차담속에 오고가던 대화속에 진심과 사랑이 느껴졌고
진심어린 조언들과 말씀은 삶을 돌아보고  더 행복해 질 수있는 희망까지 생기는 시간이였습니다.
스님의 재치로 크게웃기도하고 너무너무 즐거웠어요

다음날은 스님과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함께 산도오르고 옛길도 내려가며 스님과 친구같이 산책도하고
절 밑에는 계곡도 위치하고 있어 넓은 바위위에 앉아 불교의 역사 흐름,, 삶의 조언까지 .
우리가 쉽고 편하게 이해할수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나아가주셔서 너무 감사한시간이였습니다..

공양밥이 너무너무 맛있어서 그것또한 대원사에 정이 많이가게 했던것같습니다. 공양주보살님감사합니다!!!

모든 일정이끝나고 스님과 마지막대화를 나누고 절을 나오려는데 눈물이 나는 것을  억지로 참았습니다.
더 있다가 가라고 하시는 스님의 진심이 더 울컥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안에 정이 많이 들어버린 것도 스님과 여러대원사식구분들, 공양주보살님의 맛있는 밥...
모두가 우리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내어주심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차타고 가면서 말랑카우먹으라고 쥐어주신것... 맛있게 잘먹고 잘있다 잘도착했습니다!
그마음 그시간들을 절대 잊지않고 지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담에또갈께요 ~!